비트코인 디파이(DeFi) 프로젝트 제스트 프로토콜(Zest Protocol)이 스택스 생태계에서 보안을 강화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6일 출시했다.
제스트 프로토콜은 블록체인상에서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스택스 기반 디파이 대출 프로젝트다.
제스트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바빌론(Babylon)’을 자체 프로토콜에 통합하고 비트코인(BTC)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BTCz를 선보였다.
BTCz 출시로 인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제 3자 오라클 또는 메시징 시스템에 의지할 필요 없이 스택스 레이어에서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이는 제스트 프로토콜에 바빌론을 통합시켰기 때문이다.
바빌론은 비트코인의 강력한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합의 매커니즘이라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프로토콜이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다른 플랫폼에 비트코인을 맡길 필요 없이 비트코인을 직접 바빌론 체인에 스테이킹하고 체인 검증 작업에 참여해 보상을 받게 된다.
스택스 나카모토 릴리즈가 활성화되고 sBTC가 도입되면 제스트 프로토콜의 BTCz는 점차 sBTC에 그 가치가 연동(페그, peg)될 예정이다. 앞으로 이용자들이 sBTC를 제스트 프로토콜에 예치해 BTCz로 보상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타이코 오나슈(Tycho Onnasch) 제스트 프로토콜 설립자는 “올해 4분기 sBTC가 출시되면 제스트 프로토콜의 BTCz는 스택스상에서 sBTC와 함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sBTC에 공헌한 개발자들이 만든 안전한 비트코인 디파이들이 대중에게 채택되는 데 있어 sBTC와 짝을 이룬 BTCz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피셔 유 바빌론 공동창업자는 “제스트 프로토콜이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스택스 레이어 위에서 비트코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혁신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스트 프로토콜은 지난 5월 바이낸스 랩스를 포함한 15곳 투자사로부터 약 350만달러(약 4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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