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이용자들은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Arbitrum)을 통해 편리한 웹3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비트럼은 로빈후드와 손을 잡고 로빈후드 이용자에게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특히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있으며, 디파이 시장 총예치금액(TVL)에서도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아비트럼은 디파이라마 기준 전체 체인 TVL에서 4위, 이더리움 레이어2 TVL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로빈후드 월렛 이용자에게 앱 내에서 아비트럼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을 통해 빠르고 저렴하게 토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월렛 이용자들이 웹3 서비스에 대한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A.J 워너(AJ Warner) 아비트럼 개발사 오프체인랩스 최고전략채임자(CSO)는 "아비트럼은 유명 플랫폼인 로빈후드 월렛에서 스왑을 통해 이용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웹3 대중화를 선도하며 사용자들이 금융 분야의 웹3 잠재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요한 커브랫(Johann Kerbrat) 로빈후드 크립토 총괄은 “이더리움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는 네트워크 보안에 필수적이지만 사용성을 저하시킨다”라며 “디파이 시장에서 높은 TVL을 가진 아비트럼과 같은 레이어2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레이어2는 신규 웹3 이용자들에게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다가왔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빈후드 월렛은 셀프 커스터디 방식으로, 이용자가 직접 프라이빗 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월렛은 현재 비트코인, 베이스,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도지코인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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